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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의 초등워킹맘 일기/사립초등학교 일기

사립초 커리큘럼

by 워킹맘쏘이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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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학교의 시간표와 커리큘럼

사립초도 공립초와 동일하게 1학년 기본 교과를 진행한다.

국어, 수학(수학 익힘), 안전한 생활, 봄/여름/가을/겨울 교과서는 사립 공립 구분 없이 다 하는 것이기에 기본 교과 외의 하는 수업들 위주로 정보를 공유를 해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우리 아이를 보내는 학교에 대한 시간표라 같은 사립학교라 하더라도 세부 사항은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각 학교별로 내세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입학원서 접수 전에 실시하는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1. 영어 수업

 

대부분의 엄마들이 사립초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이유가 영어가 아닐까?

나는 우리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지도 않았고,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이 크게 없었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보내고 보니 수업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일단 학교가 이머전(Immersion·영어 몰입) 학교였기에 외국인 담임 선생님도 계셔서 아이들이 외국인을 낯설게 느끼지 않는 환경이 조성이 되어있었다. 복도에서도 하교할 때도 원어민 선생님들이 함께 계셔서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근히 느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또 좋았던 점은 같은 반 친구들이 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들마다 수준이 다르지만 반 아이들이 어느 정도 영어를 아니면 우리 아이처럼 파닉스는 떼 온 정도라서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놀이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그리고 우리 애는 영어로 말 한마디 안 하던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간단한 영어로 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아마도 친구들이 조금씩 쓰니까 우리 아이도 쉽게 입을 띄게 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방과 후 영어수업이 가능하게 바뀌면서 원어민 선생님과의 영어수업이 가능해졌다. 참관 수업 때 가보니 수업은 역시나 내가 어렸을 적 받던 주입식 교육과 전혀 다른 형식이었다. 게임을 하고, 발표를 하는 수업 형태는 진도를 쫙쫙 빼는 속도감은 없겠지만 영어를 재미있게 느끼기 때문에 더 오래 아이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Raz-kids와 같은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개인 ID로 접속해서 항상 영어책을 읽고 선생님이 아이들 별로 단계를 체크해주셨다.

 

 

2. 논술 수업과 독서 통장

 

매주 한 시간씩 미리 정해진 책을 읽고 얘기를 해보는 논술 수업이 있다. 한 달 전 그 달의 도서가 정해지고 해당 도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미리 그 책을 읽고 가서 수업에서 친구들과 내용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수업이다. 아직 1학년이라 학년이 높아지면서 논술 수업도 말하기 위주에서 쓰기 영역으로 더 확대되지 않을까라고 추측해본다. 그리고 독서 통장에 본인이 책을 읽은 만큼 기재하고 그 느낌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그림이 많던 독서 통장이 1학년의 한 학기가 지나니 점점 글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3. 1인 1 악기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고, 1학년 때부터 1인 1 악기를 정해서 수업을 받는다.

바이올린과 첼로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바이올린을 하겠다고 해서 생애 첫 현악기를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사립초가 1인 1 악기제는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중국어

 

현재 방과 후 수업으로는 영어가 허용되었지만 정규 수업으로는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규수업 중 제2외국어로 중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어 수업 또한 영어수업처럼 아이들이 쉽게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래와 게임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참관수업 때 보니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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