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립초등학교들의 입학설명회 사전 신청 시즌이 다가왔다.
당시의 나를 돌이켜보면 단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 뿐인데 초보맘인 나는 마치 대학입시와도 같은 비장함을 가지고 이 시즌에 임했던 것 같다. '이 수많은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중에 도대체 난 어떤 학교에 방문해야할까...?'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를 하더라도 결국 내가 출퇴근을 하기에 너무 먼 곳으로 갈 수는 없으니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서 지역을 선정한 후 근처의 학교들을 추렸다. 결과적으로 선정한 학교는 총 4곳 !!!
학교 홈페이지에서 설명회 일정을 확인하고, 회사의 휴가와 재택일정을 짜내고 짜내서 결국 모든 설명회에 참석했다.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의 입학설명회는 10월에 사전 신청을 받고, 입학설명회는 11월에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글을 쓰면서 내가 작년에 참석했었던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벌써 입학설명회 신청일정이 게시가 되기 시작하였다. 아직 게시되지 않은 학교도 1-2주 이내에 학교홈페이지에 게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한다. 간혹 사전 신청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는 공지가 있는 학교도 있어서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입학설명회는 평일과 주말에 걸쳐서 여러 번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주말에 참석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주말에 참석하는 경우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설명해주는 tour를 하는 학교도 있어서 학교 tour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수업을 받게 되는지 교실환경은 어떠한지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은 어떻게 설치가 되어있는지 여유롭게 볼 수 있고, 선생님들께 질문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님들이 학교 설명회에 참석하고, tour를 진행하는 동안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었다. 그래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어서 학교의 교육관이나 문화가 나의 교육관과 일치하는 지 조금이나마 참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성신초등학교 2020년도 입학설명회 사전신청서양식
학교가 다 똑같고 비슷하지 싶겠지만 막상 가보면 시설이나 선생님 분위기나 학교 분위기 , 학교에서 소위 밀고 있는 학습 커리큘럼에 차이가 있다.
나는 우리 아이를 영어를 집중적으로 시키고 싶은지 코딩이나 수학, 과학 쪽으로 하고 싶은지 운동,체육이 특화로 잘 되어있는 곳에 보내고 싶은지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곳에 보내고 싶은지 막상 학교에 가보면 나의 생각 또한 좀더 확고해진다.
또한 입학설명회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비와 비용에 대해서도 발표를 하기 때문에 (물론 각각의 비용이기 때문에 총액을 알아보기엔 어렵다. 방과후를 어떻게 할지 등에 따라서 비용 차이가 발생하고 나는 방과 후를 다 보냈더니 학교에서 설명한 금액보다 당연히 많이 지출했다.) 대략적인 비용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꼭 몇 군데 염두한 학교가 있다거나 사립을 보내야할지 말지 고민한다면 꼭 설명회에 참석하기를 추천한다.
이제 본격적인 정보전의 시작이다. 눈치전은 원서 접수이후에 시작이니 모두 힘내시길...
잘 읽으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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