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입학설명회 시즌이 다가오다보니 요즘 입학설명회 관련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저는 우리 아이가 6살 때 이미 사립초 입학설명회를 참석해보았어요.
일단 제가 사립초를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어떤 점에서 공립과 다른지 알고 싶었고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궁금하면 직접 찾아가보는 편이라 참석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아이가 6살, 7살일 때 2년에 걸쳐서 입학설명회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때 놓쳤던 것들이 있어서 그 점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해요.
일단 입학설명회에 참석을 하시면 각 학교에서 준비한 입시요강과 홍보책자 등을 받고 입학설명회 장소로 들어가게되요.
입구에서 사전 신청리스트에 싸인 하신 후에 들어가기 때문에 꼭 사전 신청시기를 놓치지말고 신청하셔야해요~.
입학설명회에서는 해당 학교의 선생님들이 학교의 가치관, 학습 커리큘럼, 학사 일정, 방과 후 수업, 급식 , 학비 등에 대해서 먼저 프레젠테이션을 하십니다. 필요하신 정보는 사진을 찍으셔서 담으시면 되요.
그리고 질문을 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나중에 학교 선택에 후회하시지 않도록 궁금한 점을 꼭 질문을 하시는 용기가 필요해요.
제가 '그 때 미리 알았어야했다'라는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려요~!!
1. 돌봄교실이 있나요?
제가 지금 와서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 바로 돌봄에 대한 부분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은 정규수업이 오전까지 진행이 되고 점심식사를 한 후 귀가합니다.
저와 같은 워킹맘은 사실 아이가 1시에 수업을 마치고 오면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아직 애기처럼 느껴지는 우리 아이를 혼자서 학원에 가게 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죄책감도 들기때문이죠.
그래서 워킹맘분들은 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지원하는 지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많이 혼동하시는 부분이 방과후교실과 돌봄 교실인데 이 두가지는 다릅니다.
방과후교실은 각 수업별 목적(학습,운동)에 따라 외부 선생님이 오셔서 1시간씩 수업을 해주시는 거구요.
돌봄은 그야말로 돌보기 목적이라 간식 챙겨주시고 봐주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돌봄의 장점은 방학 때도 운영이 된다는 것입니다.
전 이걸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여름방학이 되서야 제가 돌봄교실 지원을 하지 않는 학교에 지원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덕분에 올해 여름 방학 4주간은 정말 힘들었네요. 그리고 겨울방학은 더 길다는 애기에 지금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결론은 워킹맘은 가능한 돌봄을 지원하는 사립을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설명회 때 돌봄은 하는지 돌봄의 공백기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에요.
2. 방학 때 운영되는 캠프가 있나요?
학교별로 방학 때 영어캠프나 중국어캠프, 코딩 캠프 등 다양한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나 돌봄이 없는 학교라도 캠프를 통해 대체할 수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러한 캠프가 있는지 기간은 어느 정도 운영이 되는지 그리고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운영되는지를 미리 알아두시면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 영어 캠프와 중국어 캠프를 1주일씩 보냈는데요. 방학 때 아이들이 1학기 때 적응했던 패턴이 확 풀어지면서 간혹 감당 못하시는 워킹맘분들이 계실텐데 개인적으로 학교를 방학 때도 캠프를 통해서 보내니까 그런 걱정은 안할 수 있었어요.
단지 캠프 기간이 짧다라는 단점으로 인해 여기 저기 일가 친척을 동원해서 겨우 여름방학을 버텼네요.
3. 셔틀버스는 현재 운행 시간표를 받아볼 수 있나요?
이건 꼭 질문하시라기보다는 끝나고 교무실이나 설명회 관련된 선생님께 요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무리 세월이 좋아졌다고하지만 1학년 엄마라고 크게 배려해주는 회사가 있을까요?
아이가 1학년이 되면서 지각이 잦아진다면 어떤 회사라도 좋아라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출퇴근 시간을 가늠할 수 있도록 현재 운행 중인 셔틀버스 시간표를 받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셔틀버스 노선이 매해 조정되기는 하지만 셔틀버스가 1개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여러 대를 운행하기 때문에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요. 그래서 과연 우리 가족이 셔틀을 태우고 나갈 수 있는 환경인지 점검차 한 번 확인해보세요.
그럼 아무쪼록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애 재우고 틈틈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응원이 필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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