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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의 초등워킹맘 일기/사립초등학교 일기

사립초 준비로 예체능 학원을 미리 보내야할까요?

by 워킹맘쏘이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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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맘들의 글을 보다보면 사립초를 보내고 싶은데 미리 영어,중국어,예체능 등을 사립초 입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하는 것이 아닐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

매년 가을 정도에 하는 사립초등학교 설명회를 가보면 많은 학교가 다양한 예체능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

1인 1악기제도로 인해서 바이올린 , 첼로 등의 악기를 1학년부터 배울 수 있고 매해 여름이면 수영장에서 수영 교육을 받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스키 수업을 한다.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예체능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사립초는 다양한 예체능 활동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한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이 다양한 활동을 위해 미리 예체능을 배워야할까라는 질문에 사립초 예체능 수업을 위한 목적이라면 나는 그럴 필요 없다고 애기하고 싶다.

사립초에서 진행되는 예체능 수업 중 악기를 예로 들어보자.

바이올린 첫 수업을 위해 모두 악기를 준비하라는 안내를 받고 첫 수업이 시작된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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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처음 배운다는 가정 하에 전체 수업이 진행된다.

왜냐하면 1:1레슨이 아니라 한 반에 30명 또는 학교에 따라 반으로 나누어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15명의 악기 수업을 한 명의 선생님이 지도하게 때문이다.

사립초 악기 바이올린 준비


우리 아이가 미리 바이올린을 배웠다고해서 우리 아이가 진도가 다르게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게 바이올린 입문 교재인 스즈키 1번부터 시작이다.

우리 반에도 바이올린을 배우고 온 아이가 일부 있지만 동일한 수업 진도를 나가고 차이는 한 명씩 나와서 나비야 곡을 연주할 때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는 아이들보다 더욱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 외의 차이점은 크게 없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 배운다는 전제 하에 선생님은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안배우고 가서 못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기대해던 것만큼 학교의 악기 수업의 수준이 높지 않다.
선생님의 문제가 아니라 바른 자세, 운지법 등에 대한 레슨을 기대하기에는 15명이라는 학생수도 너무 많다.

그냥 아이가 여러 악기를 접해 보는 경험에 의의를 두자.

그리고 아이가 그 악기를 너무 좋아해서 더 배우길 스스로 원한다면 그 땐 전문 학원 , 레슨으로 가야한다.

우리 아이는 혼자 재밋게 즐기는 정도였고 학교 수업 이 외에 사교육을 할만큼의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올린 연주는 집에서 하고 싶을 때 본인 느낌에 취해서 한다.

내가 봤을 때 자세도 소리도 어설프지만 본인이 즐기는데 그 이상 좋을 것도 없겠다 싶어서 놔두고 있다.

사립초 입학을 위해 모두 다 미리 준비하겠다는 건 욕심이다.

특히 나와 같은 워킹맘의 경우 괜히 그런 목표를 세우면 엄마가 괴로울 뿐이다.

사립초 별다르게 생각하지말자.

사립초 입학 준비를 위해서 악기 교육을 유치원 , 어린이집부터 시키겠다는 생각은 굳이 하지 말고  그냥
우리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좋아하는 것을 찾게 하겠다!! 라는 취지라면 사립초 입학 전에 예체능 교육을 하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사립초 준비를 위해서 예체능 학원을 미리 보낸다?? 굳이...라는 생각이다.

1:1레슨 선생님이나 주변 학원에서 여기 **초 입학 준비로 레슨받는 애들 많아요~ 라고 하셔도 나라면 그냥 패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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