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반장선거 공약 이렇게 적어뒀네요

안녕하세요.
사립초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쏘이에요.
오늘은 저희 아이가 처음으로 초등 반장선거를 경험하는 날이에요.

저희 학교는 1,2학년은 초등 반장선거가 없고,
3학년 때 처음으로 반장선거 공약을 듣고 투표를 하는 초등 반장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되요.

할까말까 소심쟁이 우리 딸...
하루는 반장선거 나가고 싶다더니
하루는 부끄럽다며
또 하루는 안뽑히면 어떻하냐며

그렇게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다가
초등 반장선거 하루 전에 결국 최종 결정을 하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초등 반장선거 공약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투표방식, 반장과 부반장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을 했어요.

설명을 듣고는 종이를 가지고 와서는
부끄럽다고 못 오게 하더니
아침에 책가방 챙길 때 보니 요렇게 초등 반장선거 공약을 포함한 초등학교 반장선거 연설문을 완성해두었네요.

초등학교 반장선거 연설문 뒷장에는 문구까지 그려두고 뭔가 고민한 흔적이보여서 귀여워요.

아이가 스스로 초등 반장선거 공약을 생각해보고 반장선거 연설문을 본인이 익숙한 언어로 적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냥 놔뒀어요.

악필은 엄마를 닮은 거라 쿨하게 패쓰...

사실 몇 마디 거들었다가
"엄마 내가 나가는 선거잖아.."

이 한마디에 바로 수긍했네요.
그래서 엄마의 터치는 없는 초등학교 반장선거 연설문 완성입니다.

반장선거 연설문

초등 반장선거 공약

엄마인 제가 보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초등 반장선거 공약을 고민해보고
반장선거 연설문을 직접 적어보고
또 오늘 아이들 앞에서 애기해보고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올 것 같아요.

결과야 저희 아이의 몫이겠지요.
떨어져도 그 속상함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또 한층 클거라 기대해봅니다.

그럼 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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