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휴대폰 키즈폰 사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쏘이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입학 전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 초등학생 핸드폰(키즈폰) 사야 할까요?"

라는 주제에 대한 제 생각과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가능한 늦게 사주자는 생각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1학년 손에 들려주는 것은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제가 핸드폰을 안사준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일단 손에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서 혹시나 길가다가 어디에 부딪히거나 사고를 당할까 봐 염려한 이유가 가장 컸어요. 

저희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많아서 사실 오며 가며 아이들이 스몸비족처럼 핸드폰만 쳐다보면서 걸어가면 너무 불안했거든요. 

그래서 핸드폰은 가능한 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동아일보 : 초딩 스몸비 기사 출처 

 

사실 KT키즈폰, SK 키즈폰, LG키즈폰 이렇게 3사에서 모두 초등학생용의 키즈폰을 엄청 귀여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요.

그나마 키즈폰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이 축소되어 전화, 카톡, 사전 검색, 간단한 게임 등 좀 더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에게 줄 수 있도록 나름 신경을 쓴 거지요. 

그래도 전 아이가 길 다닐 때나 잘 때나 공부할 때나 만지작 거릴 것 같아서 키즈폰은 아예 배제시켰습니다. 물론 아이는 사달라고 졸랐지만 단호할 땐 단호하게 안 된다고 잘 설명을 했어요. 

 

 

출처 : KT 홈페이지 신비아파트 키즈폰

 

간혹 사립초 보내시는 분들 중에 우리 아이만 없는 거 아닐까 걱정하실 분도 있을 텐데 초1 학년 때는 없는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핸드폰은 수업 시간 전에 다 반납하고 수업을 시작해요. 

그렇지만 저는 워킹맘이다 보니 아이가 급하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원하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 또한 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대안은 키즈 워치였습니다. 

 

 

카카오 키즈워치 : LG유플러스 출처

 

KT 아키 키즈워치 키즈폰

통신사에서 키즈 워치는 별로 홍보를 하지 않고 수익성이 않좋았는지 다 키즈폰만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모두 KT였으나 KT가 키즈폰만 있고, 키즈워치는 없어서 결국 KT 매장 바로 옆에 있던 LG 매장으로 가서 키즈워치를 샀어요. 

아마 KT, SK, LG 가셔도 아마 다 키즈폰 아니면 스마트폰만 권하지 요건 안 권할 것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홍보도 안 하더라고요. 

저는 시계로도 할 수 있고 목걸이로도 변경 가능해서 제가 가장 염려했던 손에 들고 핸드폰 보다가 혹시나 사고가 날까 했던 염려는 덜 수 있었고, 학교 셔틀버스 보내고 학교 잘 가있나 싶어서 회사에서 궁금할 때도 제 핸드폰에 어플리케이션을 깔고 조회하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눈에 띄고 이동하는 것도 보여서 전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1학년 때 아이가 학교에서 실수를 해서 차마 선생님께 애기 못하고 화장실에서 전화 준 적도 있고요. 아이가 준비물을 안 가지고 갔을 때 전화를 줘서 통화, 문자, GPS 추적 기능 이 3가지를 위주로 잘 사용했어요. 

처음에 살 때 (2년 전) 후기를 검색했을 때 스피커폰이라 주변 사람이 대화를 듣는다던가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다 고장이 잘 난다라는 후기가 일부 있어서 오래 못쓰겠거니 그냥 큰 기대 없이 샀는데 2년이 지나서 3년 차가 되는데도 아직 멀쩡해요. 

2년 약정으로 거의 무료로 썼던 것 같은데 지금 약정 끝났는데도 멀쩡해서 저희가 얌전히 사용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맨날 학교 갈 때 목걸이로 들고 가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배터리 하루 가서 불편함이 없었어요. (저희 매일매일 충전해서 꺼지려면 몇일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혹시 저처럼 너무너무 핸드폰은 사주기 싫은데 연락은 해야 하는 워킹맘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제 경험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올려보아요. 

단순히 정보 공유를 위한 내 돈 내산 정보이니 오해 마세요 ^^그럼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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